여러분들은 그림을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신다면,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 무엇을 먼저 하셨나요? 

아마 그림을 막 시작하는 초보자의 경우 가장 먼저 하는 것 중 하나가 '모작'일 텐데요. 

저 또한 어렸을 적 창작보다는 모작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모작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그랬던 걸까요? 

오늘은 모작을 왜 하고 모작과 트레이싱의 차이 그리고 모작만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이야기 해드리려 합니다. 

한번 오늘도 어떤 재밌는 소식들이 있는지 보러 가보자고요!

모작이란 무엇인가요?

모작이란, 다른 사람의 그림이나 작품 등을 보고 그리거나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말로만 들으면 좋은건 아닌거같은데... 모작이 나쁠까요? 보고 그리기 때문에 모작은 나쁘다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 모작과 트레이싱의 차이점에 대해 먼저 알아봅시다.

트레이싱이란, 요약하자면 그림을 덧대어 그리는 것을 말합니다. 

'모작이랑 같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보고 그리는 행위'와 '베끼는 행위'는 엄연히 다릅니다. 

모작은 보고 그대로 그리는 것이고 트레이싱은 그림 위에 종이를 덧대어 그리는 행위이기 때문이죠.

• 모작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직 경험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자유자재로 그리는 '창작'은 굉장히 어려워요, 창작은 대체로 모작을 기반으로 성장합니다. 

창작을 비유하자면 답안지 없이도 정답을 맞힐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정답을 맞히려면 문제를 많이 보고 공부해야 하듯 '창작'을 잘 하려면 그동안의 데이터가 머릿 속에 있어야 합니다.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모작'에서 얻을 수 있어요. 모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기를 수 있기 때문이죠. 

• 두 번째는 과정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정'이란, 이 작품의 작가가 어떻게 이 그림을 그려나갔는지 직접 내 손으로 느끼고 생각해 보는 것을 말합니다.

무슨 기법을 썼고 어떻게 연출하며 완성했는지, 그 작가의 의도와 이야기를 모작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을 연구할 수 있고 내 스타일에 접목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트레이싱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안되나요?

사람에게 때가 있듯이, 예술에도 때가 있습니다. 하나를 알게 되면 다른 하나를 찾을 때죠. 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림에는 여러 스킬들이 다양하게 있어요. 하지만 이런 스킬들은 모작만으로는 배울 수가 없어요. 

특히 창작은 내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꺼내어 그리게 되는데, 모작의 경우 머릿속에 있는 것을 꺼내지는 않다 보니 모작만 지속적으로 하다가 창작을 하게 되면 굉장한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무엇이든 적당히'라는 말이 있듯이, 한 가지만 계속하는 것보단 다양한 스타일과 스킬을 터득하는 것이 앞으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모작 자료를 찾는 법은 간단합니다.

본인이 직접 도움 되는 자료를 고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하죠. 우선 '도움이 된다'의 개념이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도움이 된다는 것은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한마디로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모작 자료가 좋은 모작 자료라는 이야기예요. 

예를 들어 크로키가 부족하다면 크로키를 위한 인물자료, 포즈자료, 옷 주름자료 등이 나에게 도움 되는 모작 자료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나는 '채색을 못해'라고 한다면 채색 모작에 도움이 되는 색감 자료, 빛과 그림자 자료 등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하루가 시작되는 곳,

이제, 너의 하루가 펼쳐질 곳,

학생 여러분들 곁에는 언제나 하루가 함께합니다.

일러스트·웹툰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망포·수원캠퍼스 미대입시 전문 미술학원 하루입니다. 

저희 미술학원은 기초반부터 심화반 그리고 취미반 등 다양한 클래스가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